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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표

환율 또다시 1160원대로..1168.80원 마감

2009-10-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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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1.20원 떨어지면서 116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밤사이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해외 사정의 영향을 받으며 한때 1165.9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우려와 결제수요 증가 등으로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환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에 대한 우려가 크면서 환율 변동폭이 줄었다"며 "당분간 1170원과 1165원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환율 등락과 관련해 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책 당국의 개입을 통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걸 인식해야 한다"며 "달러 약세는 추세적인 것이라 되돌리지 못하고 당국 역시 원화 강세 속도를 조절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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