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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부산모터쇼)PHEV '볼트' 최대 주행거리 676km 구현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탑재

2016-06-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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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지엠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볼트(Volt)를 국내에 공개했다. 
 
앞선 1일 모터쇼 전야제 행사격으로 진행된 'GM 프리미어 나이트'를 통해 국내 첫선을 보인 볼트는 기존 전기차의 약점인 한정된 주행 가능 거리를 PHEV 모델로 극복한 2세대 모델이다.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최신 볼텍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 거리를 구현했다.
 
하반기 출시될 2세대 볼트는 고객지향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1세대 모델을 보유한 고객 7만여명으로부터 수집한 10억km에 달하는 누적 주행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개발에 반영했다.
 
데일 설리반 한국지엠 부사장이 2일 2016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볼트를 소개하고있다. 사진/정기종 기자
2세대 볼트는 기존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팩 하중의 10kg을 감량하는 한편,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을 채택, 에너지 효율과 주행선능을 동시에 개선했다.
 
날렵한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적인 측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물로 차량 전면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차량 전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낼수 있게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석·조수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 최대의 총 10개 에어백을 적용했으며, 차선 이탈 경고장치와 차선 유지 시스템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한국지엠은 올해 볼트 도입 물량을 국내 주요 카쉐어링 파트너에 우선 공급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과 경험을 극대화해 보다 많은 고객이 볼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에 대한 공급도 향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볼트는 주행거리, 편의성, 상품성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 친환경차가 지닌 약점을 모두 극복한 파괴적 혁신의 사례"라며 "전기차 전략을 위한 쉐보레의 기술이 집약된 볼트가 카쉐어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날 행사를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시장 안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겸 CEO는 "5년 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출발한 쉐보레 브랜드는 그 동안 고객들의 열렬한 성원을 바탕으로 양적, 질적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며 "향후 경차부터 프리미엄 모델, 그리고 전기차까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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