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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

(분석)경차, 올해 수출시장 이끌었다

9월까지 경차 수출량 16만여대..전년비 17% ↑

2009-10-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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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전체 완성차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산 경차들은 올해 기록적인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기아차의 모닝은 지난달 판매량만 1만1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11%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닝의 유럽 수출실적은 작년 동기에 비해 168.7%가 늘어난 4만8434대에 이른다.
 
지엠대우의 마티즈 역시 신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판매 개시된 지난달 9911대가 수출돼 작년 동기에 비해 4.3%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차 출시전인 8월에 비해서는 80.7%가 늘어났다.
 
올해 9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량은 모두 139만2014대로 작년보다 24.2% 감소했다.
 
그러나 경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5690대에서 올해는 15만9081대로 17.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수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경차 수출이 는 것은 기아차 모닝의 생산라인 증설과 유럽 등 주요국의 세제지원 등 소형차 구매 장려 정책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연산 15만대 수준이었던 모닝 생산시설을 올해 초 23만대 수준으로 늘렸으며 이에 따라 '물건이 없어 못팔던 상황'을 다소 벗어나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차에 대한 인기는 비록 각국의 세제지원 혜택이 사라진다 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친환경 소형차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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