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오는 1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근속 5년 이상의 대리급 이상 직원과 8년 이상의 사원급 직원이 대상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평균임금 9~23개월의 퇴직위로금과 최대 4000만원까지 특별생활안정자금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은2년간의 학자금과 전직·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20년 이상 근속한 1급 부장은 최대 2억60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대신증권의 희망퇴직은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임금피크제와도 연결된다. 회사 측은 임금피크제 시행 전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들의 요청으로 실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위탁매매수익의 감소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영업의 어려움을 호소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시하게 됐다”며 “지난 2014년 시행한 희망퇴직 때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희망자에 한해서만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4년에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에는 총 302명의 직원들이 신청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