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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현대·기아차 3분기도 대내외 환경 '우려'

"노조 리스크에 환율 변수 등 저성장 이어질 것"

2016-08-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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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기영기자] 현대·기아차가 3분기에도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녹록치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1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3분기 판매 환경악화가 우려되고 있어 노조 파업 리스크는 물론 환율에 대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내수시장이 침체된 가장 큰 이유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판매위축이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개소세 인하 종료 직후인 지난 7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4만7879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8.7% 줄은 4만4007대를 팔았다.
 
환율 또한 수출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브렉시트 등으로 하반기 원화 강세가 예고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해 업계는 하반기 원화 강세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자동차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노조의 파업도 불안에 한몫했다. 현대차는 지난 19일까지 모두 11차례 파업 등으로 차량 4만9500여 대 생산에 차질을 빚어 1조1300억 원이 넘는 천문한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각각 5%, 8% 하향한 17만3000원, 5만6000원으로 조정했고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부정적 시장 환경을 상쇄시킬 만큼 신차 사이클이 강력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익의 저성장·정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도 “8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요약해보면 예상 밖의 호실적으로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마무리에 따른 수요 공백 현상과 환율 및 파업 등 대내외 비우호적인 여건 등으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2일 현대차 본사 앞에서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고 있다 . 사진/뉴스1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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