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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검찰,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 차은택·송성각 27일 기소

최순실·안종범과 공동강요 혐의 등

2016-11-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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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 기소)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27일 차은택(47)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을 재판에 넘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차 전 단장을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강요)과 횡령 혐의로, 송 전 원장을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강요)과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차 전 단장은 송 전 원장, 최씨,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정책조정수석 등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포스코(005490) 계열의 광고대행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업체 C사를 상대로 포레카 지분 80%를 넘기라고 협박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06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아프리카픽처스 운영자금 1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받았다. 송 전 원장은 지난해 5월 진흥원이 발주한 LED 사업 수주 대가로 공사업체로부터 38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가 추가됐다.
 
최순실의 최측근이자 또 다른 비선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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