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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

이대통령 현대차 인도공장 방문

2009년 인도서 55만 9880대 판매.. 사상 최대실적

2010-01-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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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현대차(005380) 인도공장을 방문,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회사현황을 보고받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한-인도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의 발효를 기점으로 양국간 친밀한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인도에 진출한 42개 국내협력업체와 힘을 모아 한국과 인도간 경제협력의 상징적인 공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공장은 약 220만㎡(66만평)의 연면적에 총 6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09년 인도 내수 28만9863대·수출 27만17대 등 총 55만9880대(전년대비 14.4% 증가)를 판매, 인도법인 출범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27만17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66%를 차지하는 수치다.
 
현대차는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2008년 인도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한 데 이어 2009년에도 20.6%의 점유율을 기록함으로써 글로벌 업체들의 0.6%~4.4%대의 점유율 대비 뚜렷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사상최대 실적은 현지전략모델로 개발된 i10과 i20가 견인했다.
 
인도 전체 산업수요의 75%를 차지하는 소형차시장(컴팩트급)에서 i10은 전년보다 31.2%가 증가한 13만7564대가 판매되는 등 단일시장에서 10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2008년 12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i20도 3만3458대가 판매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도 자동차시장(승용기준)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인도정부의 자동차세금 및 금리인하 등 경기 부양책 영향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17. 2% 성장한 약 141만대가 판매됐다.
 
올해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며 전년보다 7.1% 성장한 약 151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전략차종인 i10 판매를 확대하고 판매지역본부를 증설하는 등 현지 밀착 판매체제를 강화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경쟁사들의 신차출시가 봇물을 이룰 올해 시장상황이 녹록하지 않겠지만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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