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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주

하나대투證 "대우건설, 매각 마무리 단계..매수"

올 신규수주 13.7조..전년比 17.3%↑예상

2010-03-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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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하나대투증권은 5일 대우건설(047040) 경영권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산업은행이 금호산업(002990) 회생협약안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대우건설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산업은행 사모펀드(PEF)를 통해 간접 보유하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산은이 새로운 제안과 함께 더이상 추가 양보는 없고 이번 주까지 동의안을 제출하라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 다음 주 초에는 금호산업 회생협약안이 처리되고 상반기 안에 대우건설 경영권이 산업은행 주도 PEF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이같은 절차가 마무리 되면 회사의 경영권과 재무구조 안정 등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향후 대우건설의 수주 영업이 더욱 적극성을 띠어 대규모 국내외 수주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대우건설의 신규수주가 13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7.3%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예상되는 대규모 국내외 수주 증가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긍정적 투자 관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미분양 아파트와 과다한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잔액이 부담 요인이지만 현 주가가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 강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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