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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통신주, 방통위 마케팅비 규제로 급등

2010-03-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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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통신주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사 마케팅비용 규제안을 호재로 받아들이면서 동반 급등중입니다.

 

KT(030200)가 전일대비 6.6% 상승중이며, SK텔레콤(017670)과 LG텔레콤(032640) 역시 각각 3.5%, 1.4%  오르고 있습니다. 
  
- 무선인터넷 활성화 위한 CEO 기자간담회
 
방통위는 지난 금요일 프레스센터에서 케이티, 에스케이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 CEO가 참석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CEO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동통신사의 마케팅비

총액을 각사 매출액의 20% 수준으로하는 마케팅비 준수 가이드라인을 지정했습니다.


또한, 통신사들은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통신서비스의 본원적 경쟁환경 조성, 단말기 보조금과 경품지금 등 우회적 보조금 지급 근절, 이행상황 점검 위한 실무전담반 구성 등
에 합의함으로써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기로 했습니다.
 
- 관련주 투자전략
이번 마케팅비 규제안이 4월말까지 실무자 주도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시간이 좀더 남아있어서 판단이 조심스러운데요
 
우선 방통위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위반시 법적 제재수단이 없다는 점과 국내 통신시장 성장 정체 등은 여전히 통신주 투자에 있어 리스크요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통위측에서 마케팅비용 줄이지 않으면 요금인하 등을 통해 압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마케팅비 상한 규제가 자율적으로 지켜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일부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는 것이고요, 추가로 국내 통신시장 정체는 향후 데이터매출 성장 기대감과 해외와이브로 시장 진출 성공여부에 따라 어느정도 해소될 수도 있단 점에서 투자심리엔 긍정적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케팅비용으로 8조6000억을 지출한 통신사들은
이번 규제안이 성실히 지켜질경우 올해 2조4000억 가량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통신업체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방통위가 마케팅비용 축소분을 콘텐츠와 망 등 설비투자로 유도하겠다 했으니까
예상대로 증설 등 투자가 진행된다면 코스닥업체중 컨텐츠와 와이브로 등 무선인터넷 망 관련업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추가로 오늘은 원화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내수주인 통신주에 우호적인데요 이런 원화강세 상황이 지속된다면 내수섹터인 통신주. 지속적 관심 필요해보입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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