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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은행지주사 BIS비율 5분기째 개선..사상 최고

2010-03-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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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은행지주회사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분기 연속 개선됐다.
 
이는 BIS비율 규제가 도입된 지난 2007년 3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053000), 하나금융지주(086790), SC금융지주 등 5개 은행지주회사의 지난해 12월 말 연결 BIS비율은 13.25%로 전분기 말 12.63%에 비해 0.6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산은지주가 신설됨에 따라 자기자본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은행의 대출자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그룹의 위험가중자산은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기 때문이다.
 
회사별로 산은지주의 BIS비율이 16.80%로 가장 높았고 KB지주(13.34%), SC금융지주(12.94%), 신한지주(12.60%), 우리금융지주(12.35%), 하나금융지주(12.09%) 순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연결 BIS 비율의 보완지표로 도입된 연결 기본자본 레버리지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6.94%로 전분기말 5.83%보다 1.11%포인트 늘었다.
 
레버리지비율은 연결총자산에서 무형자산과 이연법인세자산을 뺀 수치로 기본자본을 나눈 백분율이다.
 
업종별로 KB지주가 6.38%로 가장 높고 하나금융지주(5.81%) SC금융지주(5.70%) 우리금융지주(5.65%) 신한지주(5.50%) 등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의 질적 측면에서도 자기자본 중 기본자본의 비중이 작년 말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은행지주사들의 자본 확충과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자본적정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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