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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작년 1인당 국민소득 감소, 환율상승 탓

올해 3년만에 2만弗 복귀 전망

2010-03-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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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지난 2004년이후 5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감소는 환율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명목 국민총소득(GNI)를 총인구로 나눈 뒤 당해연도의 물가와 환율을 반영한 환산지표이기 때문에 특정연도에 환율이 큰 폭의 상승을 한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은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만7175달러로 전년의 1만9296달러보다 10.9%나 급감했다.
 
재정부는 "1인당 국민소득 하락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평균환율이 2008년(1103원)보다 15.8% 오른 1276원을 기록하며 환산치를 높였기 때문"이라며 "환율효과를 제외한 원화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2192만3000원으로 2127만5000원을 기록했던 2008년보다 오히려 3.0%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재정부는 "올해 연간 5%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현재의 환율 수준(1139원)을 유지한다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2007년이후 3년만에 2만달러이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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