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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11시시황)삼성전자 징크스 보다는 1720P 안착 시도

2010-04-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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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개장전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습니다.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었습니다. 오늘 오전장 11시, 삼성전자 잠정치 '징크스' 보다는 1720P 안착 시도입니다.
 
삼성전자 잠정치 징크스가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실적 잠정치를 발표하는 날 주가도, 지수도 하락한다는 건데요. 사상 최고치 실적을 예고한 3분기에도,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은 4분기에도 그랬습니다. 특히 4분기에는 전날 삼성전자가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주가 100만원시대'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잠정치를 발표한 바로 이날 주가가 3%대로 크게 하락했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오전장은 징크스 부담 보다는 1720P 안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1%대로 밀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강보합을 오가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팔지마라 명품이다(메리츠)", "올 상반기 100만원 돌파 가능하다(유진투자)"면서 비수기에 내놓은 좋은 실적에 대해 호평했습니다. 외국계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시구간 외국계는 삼성전자(+293억) 매수에 집중했습니다.
 
코스닥 대표주 서울반도체(046890)는 3%대로 상승해 오늘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오늘장 중심 종목을 보면, 연초 증시를 주름 잡던 전기가스·통신주 콤비가 눈에 띕니다. 한국전력(015760), KT(030200)가 1~3% 오르고 있습니다.
 
기관은 증권주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수량기준 대우증권(006800)우리투자증권(005940) 순으로 매수세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반면 어제 퇴출 그림자가 드리워졌던 건설주는 오늘도 투자심리가 밝지 못합니다. 삼호개발(010960)은 어제 장 마감 후 13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자동차주, 조선·해운주는 대체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동양기전(013570), 대우조선해양(042660), 대한해운(005880))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가스와 증권주가 2%대로 상승해 업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매수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줄곧 1720P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보합권을 오가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삼성電 잠정치 ‘징크스’       <   1720p 안착 시도
1분기 영업익 4조3000억        외국인 18일째 매수
사상최대…예상치 부합          전기가스•증권 2% 상승
지난 3•4분기 주가 하락          장중 1722~1732P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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