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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실적)기아車 1Q영업익 3200억..'어닝서프라이즈'

"2분기도 사상최대 지속될 듯..신차 효과"

2010-04-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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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기아차(000270)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같은 실적호조세는 2분기에도 이어져 2분기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차의 본사기준 1분기 매출액은 4조6983억원, 영업이익 3218억원, 당기순이익 3658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가 모아졌다.
 
이같은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로 매출액은 34.14%, 영업이익 262%, 당기순이익 275.64% 급증한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이다.
 
하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전기대비로는 매출액 18%, 영업이익 22%, 당기순이익 39%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증권사가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기는 했지만 대체로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봤다.
 
                           <기아차, 1분기 실적 시장컨센서스>
<자료=에프엔가이드>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3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704만대로 월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원가절감된 신차 비중 확대, 우호적 환율, 내수호조 등으로 1분기 시장의 기대를 크게 넘어서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35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상준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도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4조8700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 순이익 39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K7, 쏘렌토 R 등 신차 판매 강세로 내수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실적 개선 이유로 꼽았다.
 
2분기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안수웅 센터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엔화 약세, 원자재와 유가 상승 등 경영환경은 서서히 불리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도 "수요회복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경영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센터장은 기아차의 국내공장 가동률은 88%에 달할 전망이어서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상준 연구원도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3500억원, 영업이익 4550억원이 예상돼 1분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4월에 판매를 개시한 스포티지 R, 5월 출시 예정인 K5가 신차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도 "고가 신모델들의 성공적인 출시가 잇따른 데 따라 성장 모멘텀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최근 주가 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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