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유라

세아베스틸 2분기 영업익 29% 하락…공장 가동 중단 여파

영업익 251억·매출 7904억…하반기 원가절감 주력

2019-08-01 14:44

조회수 : 1,32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세아베스틸이 군산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을 위해 원가절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904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29.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51.5%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실적에 대해 세아베스틸은 "군산공장 안전사고 발생으로 10일간 가동이 중단된 영향을 받은 데다 국내 자동차 등 내수 수요산업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4월 10일 동안 군산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제품 생산과 출하가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판매량과 매출액이 감소했고 고정비 증가 등 원가 상승 악재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표/세아베스틸
 
반면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소폭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판매량은 전분기(12만9000톤)대비 소폭 늘어난 13만1000톤을 기록했고 제품가격도 인상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130억원에서 132억원으로 늘어났다.
 
하반기에도 수요산업 부진이 예상되나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3분기에도 수요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수요 다변화와 원가절감 노력, 원부자재 인상분의 제품가 반영 등을 통해 영업이익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또 해외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로 수출 부문 수익성을 향상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아창원특수강은 판매 확대를 통해 상반기 이상의 실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니켈 등 부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 반영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 최유라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