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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코스피, 트럼프 관세부과 예고에 2000선 붕괴

2019-08-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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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2000선이 붕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부과를 예고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2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3.11포인트(1.15%) 내린 1994.2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77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개인 142억, 기관 21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의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85포인트(1.05%) 하락한 2만6583.42에, S&P500지수는 26.82포인트(0.90%) 내린 2953.56에, 나스닥지수는 64.30포인트(0.79%) 낮아진 8111.12에 장을 마쳤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2.06%), 증권(-1.95%), 철강금속(-1.81%), 보험(-1.80%), 의약품(-1.78%) 등이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45%), 의료정밀(0.89%), 통신업(0.0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2.32%), 셀트리온(068270)(-2.05%), POSCO(005490)(-2.01%), LG화학(051910)(-1.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2%) 등이 내림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2.06%), SK텔레콤(017670)(1.23%), 현대차(005380)(1.20%), NAVER(035420)(0.36%)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9.88포인트(-1.59%) 내린 612.3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70억원, 기관이 7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24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신라젠(215600)(-29.97%), 코미팜(041960)(-3.63%), 헬릭스미스(084990)(-2.9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7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7%) 등이 약세다. 반면 솔브레인(036830)(3.72%), 에스에프에이(056190)(1.12%), SK머티리얼즈(036490)(0.58%), 펄어비스(263750)(0.23%) 등은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0.50%) 오른 119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대 중국 관세 부과 언급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여기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관련 각료회의가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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