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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수요 전망 낮아져…목표가 '하향'-유진투자증권

2019-08-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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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161390)지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타이어 수요 감소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감소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산업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라이펜뮬러 적자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미국 공장 증설을 비롯해 대중 무역관세로 타이어 수출 수혜를 얻지 못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대중 무역관세로 인해 북미향 타이어 수출이 지난 5월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으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에 따를 수혜가 전혀 없었다"며 "원인은 테네시 공장 증설로 인해 한국의 대미 수출 증가 수혜를 누릴 수 없었고, 높은 중국 내 생산 비중으로 인해 대중 관세 부과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수요 전망이 점차 낮아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유럽과 중국 시장의 하반기 타이어 수요 전망이 점차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원화 약세로 한국의 수출 전망은 밝지만 생산구조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에 따른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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