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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시멘트업계, 일본 석탄재 의존도 낮춘다…"국내산으로 대체"

협회, 수입석탄재 환경안전관리 강화방안 적극 협조

2019-08-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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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시멘트 업계가 일본산 석탄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산 석탄재나 다른 연료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국내 시멘트업계는 이달 8일 환경부가 발표한 ‘수입석탄재 환경안전관리 강화방안’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수입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 또는 다른 원료로 대체해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석탄재는 제철소에서 나오는 슬래그와 같이 전량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전세계 시멘트공장에서 점토성분을 대체하는 시멘트 원료로 사용된다. 
이어 "환경부의 수입석탄재 환경안전관리 강화방안이 본격 시행되면 국내 석탄재 수급 불안정으로 원료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발전사와 협력해 국내산 석탄재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천연자원인 점토광산 개발 등 대체원료의 안정적인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수입석탄재를 들여오면서 안전도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지금까지 수입석탄재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통관 전?후 방사선 검사를 비롯해 공인기관의 방사능 검사, 지방환경청의 방사선 모니터링 등 방사선 및 방사능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해왔다"면서 "그동안 단 한 차례도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 업계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협회는 "이번 조치로 인해 국가 기간산업인 시멘트산업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정책적인 배려 등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업계도 정부 정책에 따라 철저한 환경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적극 앞장 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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