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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여론 49%…찬성은 37%"

2019-09-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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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 의견을 오차범위 밖에서 압도하는 것으로 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가 한국방송(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료 직후인 7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고 밝힌 사람이 49%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37%였고, '모르겠다'는 의견은 14%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사람은 66%로 반대(26%)를 상회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임명 반대(75%)가 찬성(14%)을 압도했다. 중도층에서도 반대한다(52%)는 의견이 찬성(27%)보다 많았다.
 
지난 6일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해소됐냐는 질문에는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이 59%로 나타났다. '해소됐다'는 사람은 33%, '모르겠다'는 답변은 8%였다.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현재 검찰이 진행 중인 관련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질지를 묻는 질문에는 '공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49%로 '공정할 것'(36%)보다 우세했다.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5% 였다.
 
이번 조사는 웹 조사(휴대전화 등 활용)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조사요청 대비 12.4%, 조사참여 대비 90.8%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대 학보사 대학신문이 지난 1∼6일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7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 644명 중 476명(73.9%)이 조 후보자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7일 새벽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 종료 후 여상규 법사위원장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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