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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홍남기 "고용개선 고무적…재정·정책효과 영향"

"8월 3대 고용지표 모두 크게 개선"

2019-09-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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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월 고용개선은 고무적이다. 재정의 마중물 및 정책효과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놓고 "매우 의미있는 변화와 추세"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45만2000명 증가해 29개월만에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8월 기준 1999년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3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던 임시·일용직 취업자 수도 이번 8월 들어 증가로 전환했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의미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의 마중물 역할과 정책효과도 상당부분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올해 10만명대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2만명대까지 크게 완화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의미있는 변화"라면서 "숙박음식업 또한 2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3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던 임시·일용직 취업자 수도 8월 들어 증가로 전환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저소득층의 고용상황과 소득여건이 개선되고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 과제인 양극화를 점차 완화시키는 데 좋은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고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는 수출·투자부진 극복 등 당장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은 물론 고용회복과 분배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책대응, 중기적 관점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노력 등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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