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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강경화 "유엔총회 김정은 참석 조짐, 포착 안돼"

2019-09-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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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 "무엇이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조짐은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거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비핵화 전략이나 대북 협상전략의 중요한 부분 차지했던 인물이 볼턴 전 보좌관이었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다양한 레벨에서의 소통과 공조를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북미 실무협상의 모멘텀을 살려내 북미가 조속히 대화의 장에 같이 나올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다툰 것이 맞느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한 언론은 문 대통령 순방 당시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을 불러 혼낸 것을 이유로 강 장관과 싸웠으며, 마지막에는 영어로 싸웠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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