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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지역난방공사 "대구·청주 열병합 2024년까지 LNG 전환"

벙커C유 사용지역 요금인상 불만…공단 "준공전까지 오염 저감"

2019-09-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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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를 벙커C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이행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는 2024년 12월 LNG 열병합발전설비 준공을 목표로 하되 이전까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날 자료를 통해 "한난은 지역주민의 청정연료 전환 요구에 따라 2015년 400MW급 LNG 열병합발전설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올 6월 산업통상자원부러부터 사업허가를 취득하는 등 발전설비 전환을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앞서 공사는 예타 통과 이후 지역주민의 민원을 반영해 발전설비 용량을 200MW급으로 재산정해 예타를 진행했다. 
 
지난 2017년 말에는 황 함유량이 기존 벙커C유의 3분의 1 수준인 저유황유로 연료를 교체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설비,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배연탈황설비, 먼지를 제거하는 전기집진기 등 최적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운영 중"이라며 "LNG 열병합발전설비 준공 이전까지 전기집진기와 탈질설비 촉매 개선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8월부터 국제 LNG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역난방 요금을 3.79% 올린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구지역 열병합발전소는 벙커C유는 LNG보다 생산단가가 낮은 데 비해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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