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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스몰캡리포트)세실 '아직은 애벌레..2년후 훨훨'

2010-05-06 18:17

조회수 : 3,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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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  

 

앵커 : 세실 어떤 회산가요??
 

기자 : 세실은 해충의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기업입니다.
 
앵커님 혹시 유기농 제품 많이 애용하시나요?
 
맞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고,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해충의 천적을 찾아내는 역할을 바로 세실이 하고 있습니다.
 
천적산업은 아무래도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편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넘어, 네덜란드, 벨기에에 이어 세계 3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요. 생산규모로는 아시아 최대입니다.
 
2010년 현재 총 30종의 천적제품을 상업화해 대량생산하고 있는데요. <영상1> 2014년까지 40종, 2020년까지 50종을 상업화해 세계 1위로 거듭날 것을 꾀하고 있습니다.
 
주로 천적 사업을 하지만, 부수적으로 수정벌이나 트랩 등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럼 수출은 안하나요?
 
기자 : 2006년까지는 전액 내수로 구성돼 있었는데요. 2007년 하반기부터 영국 벨기에 등에 천적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아 최초인데요.


2008년부터는 대외신인도 상승으로 유럽지역과 북미지역으로 매출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수비중의 10% 정도의 그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2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천적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하셨는데, 세실의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 세실은 1991년 설립돼 2007년 상장됐는데요. 2005년부터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셉니다.
 
2006년 매출이 104억원으로 155% 파격 증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은 매출이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요. 결산법인을 9월로 변경한 것으로 감안해 12월까지 합산을 해봐도… 103억원으로 지난해 대바 -43% 둔화됐습니다.
바로 직원수를 늘리면서 판관비 부분의 증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자회사 세이프슈어에 지분 50% 등도..
 
하지만, 2010년 매출액 242억원, 2011년 3280억 가량, 2012년 300억 가량이 매출증대가 예상됩니다.
 
앵커 : 매출증대가 예상될 거라고 했는데 어디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죠?
 
기자 : 두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정부지원과 자회사 세이프슈어를 통한 이익 증댄데요.
 
먼저 정부정책을 살펴보면, 농림부가 2017년까지 전체 원예 재배면적의 80%를 천적방제로 전환하기 위해 2009년 1000억원에서 2020년까지 7000억원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천적사업 발전에 힘쓰고 있는데요.
 
천적을 사용하고자 하는 신청자에게 천적을 선공급하고, 제반서류를 해당 관공서에 내면 천적공급대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앵커 : 정부정책 외에도 자회사를 통한 이익증대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 네, 바로 자회사 세이프슈어를 통해 유리온실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건데요.
 
델몬트 아시죠? 인증된 오렌지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세실도 역시 자신들의 친환경 방제 사업을 통해서 친환경 농산물을 특화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첨단유리온실 사업자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해 2011년까지 안전농산물을 직접생산해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10ha에서 시작해, 수익금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2020년까지100ha 이상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로 토마토에 집중해서 국내 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과 중국등의 생산물량의 90%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 그럼 투자자금은 어떻게 충당을 했죠? 혹시 세실에서 끌어가는 건 아닌가요?
 
유리온실을 구축하기 위해서 초기 500억원의 투자자금이 투입됐다고 하는데~ 세실의 자기자본금은 100억원에 불과하고, 세이프슈어의 은행차입금이 250억, 전환사채 150억원이투입됐습니다. 당분간 자금조달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겁니다.
 
그리고 유리온실 사업으로 당장의 큰 성과를 예상할 수 없습니다.
세이프슈어 쪽에서도 매출액은 증가할 수 있지만 2011년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반응입니다.
 
앵커 : 그렇다면 투자의견은요?
 

기자 : 단기 트레이닝은 유효할 수 있지만, 세이프 슈어를 통한 영업이익이 2년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멀리 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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