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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소재·부품·장비 100+a 품목 맞춤 전략 마련"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2019-10-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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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 품목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대 품목 이상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1일 대한상공회의에서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열어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대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출범 및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부총리는 "3대 핵심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추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주요 대책의 법적 근거가 되는 특별법이 연내 개정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회계를 신설해 매년 2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는 "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경쟁력위원회 산하 실무 추진단과 대·중·소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 기업간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패키지 형태의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산액은 중국, 대만 등으로 수입국을 다변화해 일부 생산 공정에 투입중이며 국내 기업의 신규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해당 기업의 불산액 생산 능력이 2배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위원회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추진 전략, 생태계 구축 위한 기업간 협력 방안, 일본 수출규제 대응 성과와 향후 계획, 경쟁력위원회 운영세칙안 등을 논의했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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