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9포인트(1.11%) 상승한 2067.40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3.52포인트(1.15%) 오른 2068.13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75.10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분쟁과 관련해 양측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18억원, 외국인이 23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82% 상승했고 의료정밀도 2.69% 올랐다. 종이·목재(2.59%), 은행(2.38%), 건설업(2.24%), 금융업(1.82%), 증권(1.74%), 기계(1.63%), 비금속광물(1.59%), 보험(1.56%)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장비는 1.08%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8.51포인트(1.34%) 상승한 641.4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0포인트(0.90%) 상승한 638.65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43억원, 개인이 10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31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하락한 달러당 1184.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