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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전해철 법무장관' 설에 청와대 "인사시즌 되면 여러 추측들 난무"

2019-10-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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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법무부 장관 기용 가능성에 대해 “어떤 (장관) 후보를 염두하고 있는지 대통령이 갖고 있는 생각을 추측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가시적인 후보 추천·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사시즌이 되면 관계자 발로 여러 추측들이 난무한다”며 “끝까지 신중하게 보도를 해주셔야 틀린 기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흐름이나 가닥, 맥을 잡기 어려운게 인사”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만나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린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종합해서 판단해달라”고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면 피할 수 있겠느냐”면서도 “정식 인사검증 절차에 동의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 대통령 친서를 휴대하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친서를 우리가 준비하고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여지를 남겼다. 다만 ‘정치와 경제는 분리해서 간다’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기존 한일관계 관련 입장을 설명하며 이 총리를 통해 문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청와대 본관 전경.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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