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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북,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2일 이후 29일만(2보)

2019-10-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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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한이 31일 오후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31일)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에 미뤄볼 때 초대형방사포 또는 신형 지대지미사일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총 12회 단거리 발사체 또는 미사일을 발사해 왔다. 2일 SLBM 발사 전에는 지난달 10일 오전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의 전투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특성, 정확도, 정밀유도기능를 최종 검증했다며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셨다”고 보도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발사는 당시 예고했던 연발발사와 관련된 것이 아니었을까 예측해본다”며 “연발발사 시험이 성공했다면 해당 무기체계의 완성을 선포하고 생산 및 실전배치를 언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지난달 10일 진행한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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