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파행 후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과 '맥주 회동'을 했다.
강 수석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과 술잔을 맞대고 있는 사진과 함께 "어젯밤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이었고 지금은 예결위를 이끄는 김 위원장과 맥주 한잔!"이라는 글을 올렸다.
강 수석은 자신이 한때 예결위 민주당 간사였고, 김 위원장과 순서만 바뀌었을 뿐 비슷한 경력을 지녔음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과) 많은 '같음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같음 중의 하나는 예결위 회의는 열려야 하며, 예산안은 법적 기일 내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예결위 전체회의는 야당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빚어진 강 수석의 '태도 논란'에 대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과 사과를 요구하며 파행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왼쪽)과 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이 술잔을 맞대고 있는 모습. 사진/강기정 수석 페이스북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