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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조선해양업계 "친환경·스마트선으로 조선강국 입지 지키자"

"환경규제 발효로 업황 개선될 것"…정부, 산업 패러다임 변화 적극지원

2020-0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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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조선해양업계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조선강국 입지를 지키기 위해 친환경선 등 차세대 선박 투자에 적극 나서자고 뜻을 모았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9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2020년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회는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이성근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가삼현·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현대중공업
 
작년 국내 조선업계는 글로벌 발주 감소 등 어려운 여건속에도 2년 연속 수주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업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2019년은 미중 무역분쟁, 세계 선박발주 감소 등으로 연초 기대와 달리 녹록치 않은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2020년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발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본격 시행 등으로 조선업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분야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 핵심기자재 자립화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자고 결의했다. 
 
유정열 실장은 조선해양산업이 2020년을 넘어 2050년까지 미래시장을 주도, 세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과제를 제시하며, 정부의 적극 지원 의지도 밝혔다.
 
정부는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 K야드 기술개발,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업계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친환경, 스마트화라는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계의 재정비와 이를 위한 상생발전도 강조했다. 
 
유 실장은 "지난해 대-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가 상생발전과 미래 청사진을 논의하기 위해 발족한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가 조선해양산업 상생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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