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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포스코, 경영이념 '기업시민' 해외에서도 적극 실천

2020-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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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시민' 경영활동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모범시민'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국내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최대의 피해지역 중에 하나인 경상북도에 본사 및 다수의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다. 구호기금은 포스코 40억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10억원 등 총 50억원이다.
 
출연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손소독제, 마스크 등 의료구호물품, 자가격리자 생필품, 방역 및 예방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코로나19 피해 복구 지원에 힘쓰고 계신 의료진들과 위기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역시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룹사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호주 원료공급사 얀콜의 주요 관계자들이 GEM 매칭펀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이와 더불어 포스코는 해외 원료공급사와 매칭펀드를 조성해 국내는 물론 해외 공급사가 속한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어니 트래셔(Ernie Thrasher) 엑스콜(Xcoal) 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GEM 매칭펀드 2호'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엑스콜은 미국의 제철용 석탄 최대 수출 기업으로 포스코에는 연간 약 1백만톤을 공급하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GEM 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철강-광산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다.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사 미화 5만달러씩 매년 총 1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출연,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역사회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1월에는 포스코 호주법인 포스코 오스트레일리아(POSCO Australia)를 통해 호주 산불 구호금 4억원을 호주 적십자사에 출연했다. 포스코멕시코(POSCO-Mexico)는 2월19일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서 저소득 소외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포스코희망센터(centro de esperanza POSCO amigos)를 열었다. 
 
여기에 포스코는 2013년 11월 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출범시켰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9년 12월 기준  포스코그룹  27개사, 협력사 88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100억원 내외가 모금되고 있다. 또 80여곳에 달하는 포항과 광양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향상을 위한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 1%나눔 아트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게 2019년 첫 희망날개 사업에서 26명의 장애인들이 날개를 달 수 있었다. 마라톤 선수나 탁구 선수로 육성되는 학생들에게는 경기용 수동휠체어가, 볼링 선수에게는 보조 손잡이가 없는 전용휠체어가 지원됐다. 올해 포스코1%나눔재단은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분야 지원 등 기존에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이외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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