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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네이버, 코로나19속 '온라인 쇼핑' 덕봤다…1분기 영업익 7.4% 증가(상보)

1분기 매출 1조7321억원으로 14.6% 늘어…네이버페이·웹툰도 성장

2020-04-23 08:39

조회수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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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늘며 1분기에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광고 매출이 줄어들어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깼다. 
 
네이버는 23일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 1조 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7.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 증가한 1349억원이다. 
 
네이버 1분기 실적(단위:십억원). 자료/네이버
 
사업부문별로 보면 비즈니스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49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광고주들의 전반적인 예산이 감소했지만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늘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쇼핑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0.4% 늘었다. 네이버는 향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하며 다양한 브랜드, 물류 업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IT플랫폼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9.4%, 증가한 1482억원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의 결제액이 늘었다.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도 확대됐다. 
 
광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6.2% 감소한 1440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영역에 노출돼 주목도가 높은 '스마트채널' 상품을 오는 5월 베타 출시할 예정이다.
 
콘텐츠서비스는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55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6200만 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이 주효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6348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용자,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 기술 등을 활용한 지원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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