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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투데이 생생이슈)'갤럭시S' 수혜주 차기 주도주 될까?

2010-06-04 17:03

조회수 : 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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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앵커)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국내에서 8일에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기자) '갤럭시 S'를 손꼽아 기다리신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드디어 삼성전자가 다음주 수요일, 8일에 '갤럭시S 국내 런칭 행사'를 연다고 해요,
 
재미있는 건, 애플이 '아이폰 4G(포지)'를 처음 공개하는 7일 그러닌깐, 한국시간 8일과 겹치기 때문에 애플의 '아이폰 4G'와 삼성의 '갤럭시S'를 한꺼번에 비교하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갤럭시S는 이미 출시 전부터 '괴물폰'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큰 관심을 불러왔는데요, 역대 최강의 안드로이드폰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요,
 
갤럭시S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고, 두 손가락을 동시에 쓰는 멀티터치도 가능하다고 해요,
 
기존의 갤럭시A 보다 화면 커지고, 핸드폰의 두께가 얇아졌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싱가포르에서 맨처음 '갤럭시S'를 공식적으로 판매했는데요,
 
전세계 100여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7월까지 순차적으로 '갤럭시S'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4대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갤럭시S'를 판매한다고 하구요,
 
전세계적으로 갤럭시S 예약 주문량은 100만대에 달해서,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6월 중순에 SK텔레콤을 통해 우선 출시되구요, 이후 LG텔레콤용 '갤럭시 L'과 KT용 '갤럭시K'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앵커) 삼성 갤럭시S 출시 앞두고 관련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기자) 네,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는 소식에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우선 코스피시장에서는 아몰레드(AMOLED)와 2차전지를 공급하는 '삼성SDI'가 나흘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죠,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갤럭시S 출시로 2차전지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보유 중인 삼성모바일 디스플레이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수혜주들이 일제히 크게 올랐는데요,
 
갤럭시S와 관련된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힌 '디오텍'과 '인프라웨어'의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디오텍'의 경우, 필기인식 전자사전 솔루션을 공급하구요, '인프라웨어'는 브라우저와 이메일 문서뷰어의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해요,
 
풀터치 폰에 들어가는 햅틱 드라이버 IC를 설계하는 '이미지스'의 주가 역시 급등했습니다.
 
이밖에도 갤럭시S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함에 따라서 '덕산하이메탈' 등 아몰레드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앵커) 삼성 '갤럭시S' 수혜주들의 올해 전망을 어떤가요?
 
(기자) 올해 수혜주들의 실적 전망도 밝은데요,
 
이번 갤럭시S 출시가 삼성SDI의 올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늘 보고서를 통해서 "삼성전자가 아몰레드 채용 스마트폰 영업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이는 실적의 급격한 개선을 가져오고, 지
분법 이익도 덩달아 늘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2차전지의 경우도 올해 1위 시장 지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구요, 고용량 대면적 전지비중 확대에 따라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을 했습니다.
 
핸드폰의 안테나를 만드는 '파트론'도 갤럭시S 출시에 따라 실적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를 필두로 전세계 100여개 통신사에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을 가동시킬 예정이어서, 올해도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연 3억5000만개의 안테나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통신주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요?
 
(기자) 또 다른 관심은 아무래도 통신업계 라이벌인 SK텔레콤과 KT간의 승부수인데요,
 
이번 6월에 선보이는 갤럭시S의 국내 통신사는 갤럭시A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구요, 아이폰4G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KT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폰이 갖는 경쟁력과 아이폰4G의 국내 출시 일정에 따라서 두 회사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SK텔레콤에 좀 더 유리한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이폰4G 출시가 늦어지면 KT는 아이폰3GS 모델로 SK텔레콤이 6월에 출시할 갤럭시S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삼성전자가 KT용으로 내놓을 '갤럭시K' 마저 KT에 가장 나중에 공급될 전망이어서 '아이폰 수혜' 효과가 낮아질 것으로 보는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반면에 로아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아이폰4G 도입으로 SK텔레콤보다는 KT가 더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밖에 LG텔레콤의 경우에는 독보적인 스마트폰 모델이 없고, 접속료 재산정 가능성 등으로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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