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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반도체업체 설비투자로 매출 증가 예상…목표가↑-한국투자증권

2020-06-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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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내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체의 설비투자 규모가 2018년 정점 이후 2년간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내년 설비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31% 증가한 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디램과 파운드리, SK하이닉스는 낸드 설비투자가 올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디램업체들은 생산과 재고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면 내년은 생산으로만 수요를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로 원익IPS의 내년 매출액이 16%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8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원익IPS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공정 커버하고 있다"며 "내년 설비투자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4분기부터는 내년 증설을 위한 장비 발주가 나올 예정이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평택 2공장 2층에 디램 증설, 시안 2공장 추가 증설을 위한 장비 발주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평택 2공장 1층에 들어갈 5mm 파운드리 라인을 위한 장비 발주도 연말부터는 시작될 거란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신규 디램 공장인 M16 장비 발주가 4분기부터 시작되고 M15 낸드 증설용 장비 발주가 연말 연초에 시작된다. 매출인식 기준은 장비 설치여서 4분기 수주의 매출은 대부분 내년에 인식될 예정이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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