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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현대제철, 전기로 열연사업 접는다…인력 275명 전환 배치

2020-06-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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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제철이 코로나19 사태와 철강 시황 악화로 전기로 열연 사업을 접는다. 열연공장 근무 인원 275명은 전사 차원의 전환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당진제철소에서 노사협의회를 열고 전기로 열연공장 매각 방침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전기로 열연공장은 고철을 전기로에 녹여 쇳물을 만든 뒤 눌러 강판을 만드는 설비다. 
 
이날 회사는 열연공장 근무 인원 275명의 전환 배치안도 노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전기로 열연을 처음 생산하고 15년 동안 사업을 이어왔다. 열연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톤에 달한다. 
 
그러나 철강 시황이 악화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열연사업을 접게 됐다. 
 
앞서 현대제철은 이달 1일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박판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현대제철이 열연사업을 중단하면서 국내 전기로 열연공장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앞서 KG동부제철은 2014년, 포스코은 2015년 잇따라 전기로 열연사업을 중단했다. 
 
사진/뉴시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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