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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KST모빌리티, 파킹클라우드·그린카와 도심주차장 활용 '맞손'

2020-07-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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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는 전날 주차 플랫폼 업체 파킹클라우드와 카셰어링 플랫폼 그린카와 함께 ‘도심 주차장 인프라 기반 스마트교대지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ST모빌리티는 먼저 파킹클라우드와 함께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 실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펼친다.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은 차고지 밖에서 택시 드라이버들이 효율적으로 교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대부분 택시 차고지가 도심 외곽에 위치해 택시기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교대를 위해 빈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과 회사 모두 불편을 겪었다.
 
왼쪽부터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 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 김상원 그린카 대표. 사진/KST모빌리티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의 거점은 이번 업무협약 관계사인 파킹클라우드의 제휴 주차장을 활용한다. 양사는 나아가 이동 플랫폼(마카롱택시)과 거점 플랫폼(아이파킹)의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사업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KST모빌리티가 추진하는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을 활용한 차고지 밖 안심 교대 실증사업(이하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은 지난달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제10차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과제로 지정됐다.
 
이번 실증사업은 서울 내 가맹택시에 한정하며, 원격 본인인증 시스템과 함께 운송수입의 당일 수납, 실시간 음주측정 동영상 촬영 후 전송 등의 부가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실내공기(흡연) 모니터링 솔루션, 비대면 기사교대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 솔루션, 기존 차고지에서 기사 및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 등 스마트기사교대를 위한 다양한 혁신기술을 적용한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 실증과 새로운 모빌리티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택시를 더욱 원활하게 탑승할 수 있고 택시업계 역시 혁신을 추진할 동력을 마련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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