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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대한민국 동행세일 결산’ 비대면 매출액 259억 기록

온라인 기획전 81억원, TV홈쇼핑 167억원 매출 기록

2020-07-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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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지난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막을 내렸다. 비대면 매출액만 259억원을 기록하는 등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과 함께 일부 전통시장의 불참으로 아쉬움도 남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박영선 장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성과를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온라인 기획전,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에서는 총 1만597개의 상품이 판매돼 총 259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온라인 기획전의 경우 위메프 등 민간 쇼핑몰 16개사와 가치삽시다 플랫폼, 청년상인 기획전, 온라인 전통시장관 등 4가지 채널을 통해 1만296개의 상품이 판매돼 총 8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롯데, 공영, CJ, 현대, GS, NS, 홈앤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98개 상품을 판매해 총 167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한 39개 상품 중 30개 상품은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동행세일 이전과 비교해 매출이 증가했다. 전통시장 매출액은 동행세일 전주 대비 일평균 10.7% 증가했고, 방문 고객 수도 12.1% 늘어났다.
 
전국 4000여개의 ‘착한슈퍼’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중기부와 농식품부·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양파, 감자 등 코로나19로 인해 판로 확보가 어려운 품목 287톤을 직매입해 착한슈퍼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그 결과 동행세일에 참여한 점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제로페이 결제 금액은 동행세일 전주 대비 일평균 7.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백화점 3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주요 대형마트 3개사는 지난 2월 이후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동행세일 기간 동안 감소 폭이 1.4%로 둔화되기도 했다.
 
다만 전통시장의 경우 일부 행사에 불참한 곳도 있어 동행세일 효과가 반감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기부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전통시장 217개 중 동행세일에 참여한 곳은 143개(65.9%)에 달했다. 매출액 감소 폭은 참여 시장이 11.1%, 참여하지 않은 시장은 30.4%로 집계됐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동행세일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스마트상점, 스마트상권가를 집중 육성해 스마트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면서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비대면 판매를 지원해 산골의 상점도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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