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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폭스바겐 "한국 시장은 '5T 전략'이 답"

2021-02-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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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폭스바겐은 지난달 29일 신형 ‘티록’을 출시했습니다. 티록은 폭스바겐이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컴팩트 SUV이고 전세계적으로 50만대 가까이 판매된 모델이기도 합니다. 
 
티록은 폭스바겐이 2019년 발표했던 ‘5T 전략’의 4번째 모델이기도 합니다. 2019년 8월29일 폭스바겐은 써머 미디어 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수입차의 대중화’를 강조하면서 그 일환으로 5T 전략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티록 출시에서도 다시 한 번 언급이 되었습니다. 
 
당시 크랍 대표는 “한국 수입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구매하기 힘들거나 경험할 수 없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루는 게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슈테판 크랍 대표가 최근 티록 출시행사에서 수입차 대중화를 언급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위에서 계속 5T 전략이 언급됐는데 △티록(T-Roc) △티구안(Tiguan)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 △투아렉(Touareg) △테라몬트(Teramont)의 5종류 SUV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티록까지 출시되면서 이제 5T 중 테라몬트만 남았습니다. 
 
5T 전략 외에 폭스바겐은 과감한 프로모션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판매량도 높이고 수입차 대중화의 방향에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만7615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대비 107%나 증가한 실적입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벤츠-BMW-아우디에 이어 4위에 올랐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 모습.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은 티구안이나 아테온, 투아렉 등 주요 모델에 적극적인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타는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반떼와 비슷한 금액으로 내려옵니다. 또한 파사트, 티록 등이 올해 출시되면서 라인업도 풍부해졌습니다.
 
아테온을 예로 들면 아테온 2.0 TDI 프리미엄 모델 현금 구매 시 15%, 프레스트지, 4모션은 18%나 할인이 됩니다. 프리미엄의 경우 차량가격이 5324만원 정도인데 15% 할인을 적용하면 4525만원으로 내려오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포털 사이트나 SNS 등에서 폭스바겐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 위에 언급한 수입차 대중화, 5T 전략과 맞물려 성과가 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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