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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라방'…패션·뷰티업계 공식 된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 방송 선공개·단독 론칭 늘어…"짧은 시간 내 홍보효과 크고 쌍방향 소통"

2021-03-10 17:26

조회수 : 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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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빈스'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21년 봄 컬렉션을 소개했다. 사진/LF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라이브 커머스'가 온라인 쇼핑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패션·뷰티업계가 신상품 공개 채널로 '라방(라이브 방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방으로 신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생방송인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신상품,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하는 패션·뷰티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거나 단독 선공개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설명, 질의응답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한편 방송 진행 중 구매할 시 혜택도 제공돼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이랜드의 영캐주얼 브랜드 '로엠'은 2021년 SS 신상품인 '핏미 컬렉션'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단독 선공개했다. 로엠은 언택트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9일 라이브 방송 당일에만 네이버 브랜드관 일매출이 2억5000만원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LF가 전개하는 미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빈스'는 지난 3일 자체 온라인쇼핑몰인 'LF몰'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빈스의 2021년 봄 컬렉션을 소개했다.
 
인플루언서 강희재와 함께한 라이브 방송은 빈스의 신제품 공개부터 브랜드 철학, 니트를 활용한 스타일링 팁 등을 소개했다.
 
회사측은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외출을 자제하는 고객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도 최근 'C-TR 3.0'라인 론칭을 기념해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실시한 바 있다.
 
뷰티 크리에이터 데이지가 함께한 아이오페의 5세대 에어쿠션
출시 쇼핑 라이브 방송. 사진/레페리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도 5세대 에어쿠션 출시와 함께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실시했다. 약 5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데이지'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시청자 수가 26만명에 달했으며, 한 시간 만에 준비한 3000개 물량이 완판됐다는 설명이다. 
 
색조 브랜드 에스쁘아도 '립스틱 노웨어 벨벳&샤인' 제품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단독으로 선론칭했다. 화장품의 경우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의 테스터 사용이 제한되면서 직접 발색이나 시향이 어려워 라이브 방송을 통한 구매가 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은 시간은 짧지만 많게는 수십만명이 시청을 하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매우 크다"며 "소비자가 궁금한 부분을 바로 설명할 수 있고, 방송 시청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단계가 짧아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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