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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이달말 확정(상보)

매각방안 미정..시장 수요 토대 결정

2010-07-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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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이 이달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달 말까지 마무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형익 공자위 팀장은 "매각 방식을 비롯해 세세한 부분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시점을 확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영화가  민감한 이슈인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발표했다는 설명이다.
 
안 팀장은 "시장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새로운 것이 나온다는 것은 아니고 이미 나온 것을 토대로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분 매각 또는 단순 합병 등 민영화 방식을 결정하지 않고 시장의 투자제안서를 받아 결정하겠다는 당초 방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방안이 확정됐다고 해도 실제 민영화가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안 팀장은 "연내에 마무리 짓는 것이 목표이긴 하지만 좋은 가격으로 매각하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수요여건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진행이 빨리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은 당초 지난달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남유럽사태와 은행세 도입 등 대외 변수로 발표 시기가 이달 중순 이후로 늦춰졌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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