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투자증권은 19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현대차 그룹전략 차원에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전략관점에서 프로핏 풀의 균형적 성장 추구, 자동차 산업수익성의 부품·소재 지향가능성, 그룹 영업이익 극대화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현대차 그룹은 현대모비스의 수익성을 지속 성장시킬 인센티브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실제로 과거 10년간 현대차 그룹 3사내 현대모비스의 매출 비중은 6%에서 17%로, 영업이익 비중은 11%에서 30%로 증가했다"며 "모비스의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은 14.8%로 성장하며, 현대차 그룹 차원의 수익 극대화 전략에서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 그룹이 해외공장에서 창출하는 이익의 상당부분은 모비스 본사가 현지 자회사로 수출하는 핵심부품 매출로 회수된다"며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라 모비스의 현지 자회사로의 핵심부품 매출이 향후 3년간 22.8%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부품사업의 영업이익도 연간 8.3%씩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실적추정에 있어서 모비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고 실적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며 "모비스는 글로벌 부품회사와 비교해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상황으로 글로벌 경쟁사대비 프리미엄을 부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