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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중소기업과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실증

핵심부품인 블레이드 및 재생정비기술 국산화 확보

2021-11-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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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오는 8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에서 국산 블레이드를 적용한 가스터빈을 실증 운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발전용 가스터빈의 핵심 고온 부품인 블레이드 및 재생 정비 기술 국산화 실증 행사를 가진 바 있다.
 
발전용 가스터빈의 블레이드는 그동안 해외기업들이 기술을 선점하고 있어 기술장벽이 높은 분야로 여겨졌다. 1000도 이상 고온 연소가스에 노출돼 주기적 교체가 필요하고 터빈 운영에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부품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실증 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1000억원 상당의 외화 유출을 막고 해외 기업에 대한 기술적 종속 관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발전소는 정비 비용의 절감과 안정적인 운영, 국내 중소기업에는 매출증가 및 고용 창출이라는 상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은 개발 및 실증이 완료된 제품들에 대해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 및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설비의 핵심기술 국산화 등 기술자립을 위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신뢰도 높은 국산 부품 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오는 8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에서 국산 블레이드를 적용한 가스터빈을 실증 운전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국산화 실증 행사 모습. 사진/한국남동발전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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