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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하이닉스, 3.1만원으로 목표가 낮춰-신영證

2010-08-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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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영증권은 31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경기와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한 리스크를 향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7월 PC 수요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극도의 부진을 기록했다"며 "HP와 세계 1,2위를 다투는 대만 에이서의 7월 매출액은 6월 대비 무려 40%나 감소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8월의 수요 회복도 예상했던 수준에 비해 훨씬 함량 미달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급기야 3분기에 대해 비교적 희망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던 인텔마저 3분기 상황이 자신들이 예상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한발 물러나고 있다"며 "유통채널와 PC OEM 등 각 서플라이 체인의 당사자들 모두가 재고를 보유하려고 하지 않아 거래량 부진 속에 디램(DRAM)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이 고전을 거듭하고 있어 수요-공급 균형이 심각하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며 "DRAM 가격도 급락보다는 완만한 조정양상이 예상된다"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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