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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표

우리금융, 美한미은행 인수 속도 내

2010-09-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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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우리금융(053000)지주가 미국 한미은행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달중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한미은행 경영진 후보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최고경영자 후보로 미국 현지인도 거론되고 있다.
 
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우리금융 외화표시 채권 2억1000만달러 발행을 결정했다. 이 자금은 LA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코퍼레이션(HFC)이 발행하는 신주 51%를 매입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월 미국 최대 동포 은행인 LA한미은행을 인수하기로 HFC와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야 하며,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도 미국 내 은행 경영권 획득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 금융당국 승인을 받은 상태며 한국 금융당국과 미국 금융당국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양국 금융당국에 우리금융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가 한미은행을 인수하면 미 동부권 우리아메리카 법인과 함께 미국 동서부에 현지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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