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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영상)파주운정3·양주회천 '3차 민간사전청약' 1003호 공급

전체 물량 중 약 90% '국민평형' 공급…실수요자 관심↑

2022-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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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1000호 규모의 민간분양 3차 사전청약에 나선다. 청약대상 지역은 파주운정3, 양주회천 등 2곳으로 추정 분양가는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4억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총 1003호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본 청약보다 2~3년 앞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호, 민간 10만700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2차 민간 사전청약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는 총 1598가구 모집에 8만9483명이 청약해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민간 3차 사전청약 공급계획. 표/국토교통부
 
이번에는 파주운정3(우미 린),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지구에서 민간분양으로만 1003가구가 공급된다.
 
파주운정3 지구는 총 4만5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지구 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등학교 및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계획돼 있어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운정역)와 경의중앙선(운정역, 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양주회천지구에서는 총 2만3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한 공원이 계획돼 주거여건이 양호하고, 초·중등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양주회천지구 역시 GTX-C(덕정역), 지하철1호선(덕계역, 덕정역, 회정역(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들어선다. 
 
민간 3차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 표/국토교통부
 
지구별 추정 분양가를 보면 파주운정3은 평형별 4억원대(평당 1300만원), 양주회천은 3억~4억원대(평당 1200만원)로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단, 추정 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 사유로 본 청약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 
 
이번 민간 사전청약은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각각 배정됐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또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약 210세대는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젊은 세대의 내집마련 기회도 보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인 120호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고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공공 사전청약 당첨과 달리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2일 기간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정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작년의 약 2배 수준인 7만호(공공분양 3만2000호, 민간분양 3만8000호)로 확대하고 매분기 1만호 이상을 연속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작년에 높은 관심을 받은 사전청약이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돼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공공·민간 사전청약을 통한 7만여호 공급을 포함해 총 46만호의 주택을 공급해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총 1003호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경기 고양시 LH 사전청약 현장접수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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