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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CJ대한통운 물류센터 진입 시도…경찰과 대치

노조원 120명 간선차량 100대 출차 방해…알바 통근버스도 막아

2022-02-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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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에서 민주노총 택배노조와 보안인력,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의 조합원 120명이 CJ대한통운(000120)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하며 배송차량 출차를 방해하고 있다. 
 
2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에 진입을 시도했다. 
 
현재 보안인력과 경찰이 출동해 택배노조와 대치중인 상황이다. 택배노조는 곤지암메가허브 입구를 막고 간선차량 100여대의 출차를 방해하고 있다. 이 차량들에는 각 지역 터미널로 보내 배송 출발 시킬 택배화물 수십만개가 실려 있다. 택배노조는 터미널에 들어가게 해주면 간선차량 출차 시켜주겠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선차량이 출차하지 못하면 배송도 출발하지 못한다. 특히 화요일은 배달 물량이 가장 많은 날인 만큼 배송 지연이 우려된다. 
 
심지어 택배노조는 퇴근한 도급 아르바이트 인력이 탑승한 통근버스도 몇시간째 못나가게 막다가 오전 9시에나 출차하도록 했다.
 
앞서 21일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에게 대화를 촉구하며 본사 3층 점거 농성 인원을 퇴거 시켰다. 하지만 이날은 간선차량 출차를 막으며 이중적 형태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은 막히면 전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핵심시설로 이곳에 대한 점거, 출차방해는 국민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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