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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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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이틀째 상승..'엔高에 내성커졌다'

2010-09-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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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미증시 상승에 화답하며 이틀째 상승세다.
 
10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5.06엔(0.39%) 상승한 9133.45로 개장한 후 9시19분 현재 77.48엔(0.85%) 오른 9175.87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주간 신규실업주 급감, 수출호조에 따른 무역적자 감소 등 경제지표 호전 속에 상승세로 마감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오늘 2분기 GDP 수정치가 상향조정되며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분위기다.
 
다만, 일본 엔화가 9일(현지시간) 일본의 시장개입의구심으로 미국 달러에 대해 15년 최고 수준에서 머물며 강세를 이어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탄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달러/엔은 이날 83.49엔, 유로/엔은 105.98엔의 장중 저점을 기록하며, 지난달 기록된 9년 최저치 105.41엔에서 그리 멀지 않은 상황이다.
 
오늘 주가지주선물 청산일이라는 점도 심리적인 부담이다.
 
업종별로는 해운(1.68%), 석유석탄(1.53%), 전기기기(1.38%), 철강(1.24%) 업종이 오르는 반면, 증권(0.35%), 고무(0.29%), 펄프/종이(0.12%) 업종은 내림세로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 중이다.
 
종목별로는 스미토모중기계공업이 4.27% 급등 중이고, 캐논, 파이오니아 등 수출주들도 엔화강세에도 불구하고 3% 강세를 기록하며 엔화강세에 내성을 갖춘 모습이다. 이밖에 야마하 2.19%, 샤프 1.48%, 도요타가 0.96%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지수 9000엔선 이하에선 연기금의 매수세 유입될 것으로 보여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겠지만, 오늘은 주가지수선물 청산일인데다 엔고현상,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외부환경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수 9000엔 전후의 좁은 박스권에서 불안한 움직임이 예상되는 만큼 PBR이 1배 미만이거나 고배당관련주로 제한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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