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민호

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 NX100 '베일벗다'

2010-09-15 11:11

조회수 : 1,84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러리스(Mirror less) 카메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병기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14일 홍콩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지난 1월 출시한 '삼성NX10'의 후속 모델인 '삼성NX100'을 국내외에 선보였다 .
 
'삼성NX100'은 기존 'NX10'과 마찬가지로 1460만화소 대형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DSLR같은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고화질을 구현했다.
 
크기는 여성층을 겨냥해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가로 12cm, 두께 3.4cm, 무게 282g로 기존 NX10보다 더 작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기능 조절 렌즈인 i-Function 렌즈를 적용한 것이다.
 
기존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렌즈가 단지 탈부착만 가능한 수동식이었다면 i-Function 렌즈는 사용자들이 렌즈 자체의 i-Function 버튼을 이용해 카메라의 ISO(감도)와 EV(노출)·WB(화이트밸런스) 등 각종 설정 값을 포커스 링으로 조작할 수 있다.
 
i-Function 렌즈는 장착 후 자동으로 그 렌즈에 최적화된 설정 값으로 변경되는 'i-Setting' 모드나 렌즈에 최적화된 장면을 설정할 수 있는 'i-Scene'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와 렌즈의 용도별 조합을 잘 모르는 소비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촬영화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ISO도 기존 '삼성NX10'의 최대 감도 ISO 3200 보다 향상된 ISO 6400을 지원한다.
 
일반 TFT-LCD에 비해 3000배 이상 반응이 빠르고 전력 소비가 낮은 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강한 햇빛이나 어떤 각도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 결과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앞으로도 뛰어난 성능과 차별화된 기능을 강화한 NX 시리즈의 지속적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국내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2011년에는 DSLR을 포함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도 국내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사장은 "철저한 소비자 조사와 사용자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올해 초 선보인 NX10의 성공을 바탕으로 사용자 가치를 혁신한 NX100을 히트 상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박민호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