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민지

(투데이생생이슈)항공株, 올 하반기에 상승기류 타나?

2010-09-27 16:30

조회수 : 3,24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앵커 : 오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먼저 주가 상황부터 전해주세요,
 
기자 : 오늘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의 주가가 초강세를 기록했는데요,
 
오늘 대한항공(003490)의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5.43% 오른 7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한항공(003490)은 이달 중순 7만원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한 이후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주가도 전거래일 보다 7.71% 상승한 9220원을 기록했는데요,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지난달 24일 7480원을 기록한 이후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3거래일 동안 10%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사상 최대의 3분기 실적이 예상되고 있고, 앞으로 환율과 유가 안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데요,
 
우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던데요,
 
여객 수요 증가와 함께 항공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 절감으로 인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여름휴가철을 맞은 3분기 탑승률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었는데요,
 
대한항공은 7월과 8월 탑승률이 80% 초반에 들어섰구요, 아시아나항공도 탑승률이 80%에 이르러 사실상 만석인 상태로 운항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9월에는 추석연휴에 휴가를 떠난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3분기 전체 대한항공의 평균 탑승률은 80%, 아시아나항공은 79%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 정부가 중국인에 대한 비자완화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서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기자 : 네, 법무부는 지난달 부터 '중국인 비자발급 개선방안'을 마련해서 시행하고 있는데요,
 
개선된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인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중산층 이상으로 확대하구요, 가족단위 관광객과 대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신청 서류를 간소해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12년에 중국인 300만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와 같은 비자 완화 정책으로 인해서 국내 항공사에도 수익 개선이 기대할 수 있는데요,
 
정부 목표대로 중국인 관광객이 오는 2012년에 월 평균 25만명까지 증가될 경우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연간 3700억원과 3800억원의 매출 증가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비자 완화 조치는 중국 노선이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하더라구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 매출 비중은 대한항공이 9%, 아시아나항공이 1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 증권가에서는 대한항공은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은 국제 여객 성수기로 인해서 3분기 매출액은 3조300억원, 영업이익 4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이 무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던데요,
 
이렇게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국제 여객 부문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요, 탑승률은 80%에 근접했고, 운임 역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중국 노선의 비자 발급 완화와 환승 수요 증가에 따라 탑승률이 상승했구요, 장거리 노선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환율 전망도 대한항공에 우호적인데요,
 
올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강세가 기대되어서 이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와 외화비용 감소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역시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아시아나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0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여름휴가 때 여객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3분기 매출액도 지난해 보다 30% 넘게 성장해서 하반기 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에서 주목할 부분은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정책 수혜주'라고 하더라구요,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 보다 중국노선 비중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중국인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를 더 많이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던데요,
 
아시아나항공은 정책 수혜로 인해서 연간 38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3200억원으로 상반기 보다 8% 증가하구요, 순이익은 2500억원으로 143%나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김민지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