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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주기환, 비대위원 사의 표명…전주혜로 대체

2022-09-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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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사의를 표명했다. 빈 자리에는 전주혜 의원으로 채워졌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조금 전 주기환 비대위원께서 정진석 비대위원장께 간곡한 사의를 표명해왔다"며 "그래서 주기환 비대위원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주 비대위원의 사의 배경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정확하게 (이유를)파악하진 못했다"며 "주 비대위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께 본인이 하는 것이 적절치 않겠다는 간곡한 뜻을 전해왔다"고만 전했다. 사전협의에 대해 "있었지만 발표 후 다시 전해온 것"이라고 정리했다. 
 
또 "최초의 호남 몫 위원으로는 이용호 의원께 부탁드렸는데 고사하는 바람에 주 비대위원으로 호남 몫을 배정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 또 주 비대위원께서 사의를 표명해서 연고지가 광주인 전주혜 의원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주 비대위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 낙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친윤 인사다. 주 비대위원의 아들이 대통령실에 6급으로 근무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역 안배 차원에서 호남 몫으로 배정되며 1차 비대위에 이어 2차 비대위에도 합류했지만, 친윤 색채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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