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법무법인 디라이트(대표변호사 이병주·조원희)가 국내 로펌 최초로 캐나다 밴쿠버에 사무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캐나다 밴쿠버는 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큰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과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가진 인재들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세제 혜택 등이 있어 기술 기업들에게 유리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디라이트는 캐나다 밴쿠버 사무소 초대 대표로 신철희(사진, Jay Shin) 캐나다 변호사를 영입했다. 신 변호사는 기업법무 변호사로 25년 이상 M&A, 프로젝트 파이낸싱, 은행 및 부동산 거래, 에너지 및 자원 거래 분야에서 한국 및 국제 기업을 대리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캐나다 최대 로펌인 Gowling WLG, Borden Ladner Gervais 및 법무법인 율촌의 파트너로 일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밴쿠버는 아시아와 지리적, 문화적 접근성이 용이해 북미 최고의 기술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원활한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합작법인 설립 및 다양한 신사업 확장에도 힘을 보태겠다고도 강조했다.
디라이트는 캐나다 사무소를 설립하며 국내 본사에 캐나다 데스크를 신설해 이혜인, 표경민, 강송욱, 박정현 변호사, 곽기쁨 미국변호사를 팀원으로 배치했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