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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연

미국 유권자 64%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장 큰 문제는 '경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39%

2022-10-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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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중간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 유권자의 60% 이상이 자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시에나대와 지난 9~12일 등록 유권자 792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64%가 '잘못된 방향'이라고 답했다. 반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4%, 무응답은 11%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 49%는 선거가 오늘 열린다면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5%였다. 이를 토대로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이 다소 유리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강력 지지' 18%, '어느 정도 지지'가 21%로 총 39%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강력 부정'이 45%, '어느 정도 부정'이 13%로 거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오는 2024년 대선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4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현 대통령을 찍겠다는 응답은 44%로 다소 적었다.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4%였다.
해당 조사에서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에 관한 물음에는 응답자 26%가 경제를 꼽았다. 생활비 인플레이션(18%), 임신중절(5%), 이민 문제(5%)가 그 뒤를 이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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